2025. 5. 21.

역도를 삶으로 번역한 사람

링코 MEET UP 팟캐스트 – 가치 있는 일을 더 가치 있게

역도에 진심인 사람, 최민석 대표와의 만남

잘하는 것, 잘 아는 것, 그리고 누군가를 잘 가르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이 진리를 몸소 증명하며, 역도라는 한 분야에 평생을 걸고 진심을 다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문 서적을 직접 번역하고, 저자를 만나기 위해 미국까지 찾아가 배우며,
스스로의 한계를 끊임없이 넘어온 사람.
역도 전문 체육관 '탈로스'의 대표이자 코치, 최민석님을 링코 MEET UP에서 소개합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끊임없이 넘어서는 최민석님과의 만남]

잘하는 것, 잘 아는 것, 그리고 누군가를 잘 ‘가르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사실.

이 진리를 몸소 증명하고 역도라는 한 분야에 평생을 걸고 진심을 다하는 분이 있습니다.

전문 서적을 직접 번역하고, 저자를 만나기 위해 미국까지 찾아가 배우며

스스로의 한계를 끊임없이 넘어서신 역도 진심, 역도 전문 체육관 탈로스 대표 최민석 님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민석님.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드릴게요

반갑습니다. 저는 현재 송파 거여동에 탈로스 역도 전문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헤드 코치 최민석이라고 합니다

네 반갑습니다.

사전에 민석님에 대한 좀 공부를 해보니까 역도에 대한 지식이나 알고 계신 그런 부분들이 되게 딥하고 이런 부분까지 공부하시는구나 느껴질 정도로 되게 열정을 제가 느꼈거든요.

이런 역도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신 거예요?

처음 역도를 접했을 당시에는 제가 원래 제가 미식 축구를 했어요.

그 미식 축구 트레이닝이 원래 외국에선 역도를 많이 활용해요.

그래서 그때 트레이닝할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우리나라에서는 역도를 할 수 있는 데가 없다 보니까 찾아간 곳이 크로스핏 체육관이었던 거죠.

하다가 크로스핏 자체에 대해서 매력을 많이 느끼고 점점 하다 보니까 역도 쪽으로 좀 더 관심이 가게 된 것 같아요.

그러면 어떤 포인트에서 이제 지도자가 되시고 이 탈로스를 차리기까지 어떤 계기가 있으셨나요?

처음에는 역도를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 역도 원서를 번역하기 시작했어요.

근데 번역을 하다 보니까 몰랐던 게 너무 많은 거예요.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나중에는 번역하다가 어떤 동작에는 이런 장점이 있다는 걸 알게되는 쾌감과 함께 이걸 몸으로 경험하고 싶은 거예요.

이렇게 번역하다가 바로 체육관 가서 몸으로 해보다가 깨달은 게 있어요.

책을 번역했다고 해서 내 게 아니겠구나 여기 있는 내용을 직접 가르쳐보고 직접 언급된 케이스를 두 눈으로 봐야지만 진짜 내 게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체육관을 조그맣게라도 차려 봐야 되겠다 생각을 한 거예요.

그러다가 역도에 더 관심이 생기고 역도전문체육관 탈로스까지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중략)

이제 역도 씬에서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마음이 있으세요?

일단 역도 씬 안에선 역도의 시장을 키운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제가 생각하기에 역도가 대중화가 안 되는 이유 중 가장 큰 거는 유소년층이 얇다는 거예요.

그거는 모든 스포츠에 동일한 건데 특히나 역도는 유소년층이 지금 클 수가 없는 상황이에요.

왜냐하면 취미반이 없기 때문에.

역도를 하고 싶어서 팀에 들어가면 선수를 무조건 해야 되는 거예요.

거기 있으면서 취미로 하는 건 불가능해요.

근데 저의 개인적인 바램은 저희 탈로스라는 곳에서 유소년 취미 역도반을 만들고 싶은 거죠.

유소년들이 중에서 취미로 하는 애들이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선수층이 두꺼워질 수밖에 없겠죠.

그럼 그중에서 재능 있는 애들이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지니까..

그리고 저는 굳이 그 재능 있는 애들이 풀 타임으로 선수를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취미로 계속 끝까지 가도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애들이 많이 나오면 다양한 배경의 역도 지도자들도 계속 또 많이 배출이 될 것이고 그럼 자연스럽게 역도를 동일한 목적이 아니라 다양한 목적으로 접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가르쳐 줄 수 있는 코치들도 많이 생기겠죠.

이렇게

대중화에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요. 이게 지금까지 오셨던 길이 생존이라고 표현하셨지만 사실은 이 시장에 영향력을 좋은 좋은 에너지를 주시는 분으로 기억될 것 같거든요.

그래서 역도라는 게 누군가에게는 조금 생소할 수도 있고 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역도에서 말씀 주셨던 하루하루들이 모여서 또 그거를 공감해 주는 분들과 이 구조가 커지는 날이 올 것 같습니다.

그런 날이 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행보를 너무 응원드리고요.

그리고 오늘 소중한 시간 내셔서 이렇게 지금까지 왔던 모든 과정들을 솔직하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이번 에피소드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